보드게임 사무라이(Samurai), 장기처럼 쉽지만 깊다.

취미가 무엇인가요?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보드게임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PC게임과는 다르게 세팅부터 점수 계산까지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돼서 불편하지만,
그 매력으로 인해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보드게임이죠.

사실 입문한지는 별로 되지않았어요. 5년 정도 된 것 같은데, 
한번 빠지면 깊게 빠지는 성격이라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책장 두 개를 가득 채울 정도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보드게임 작가 라이너 크니지아의 사무라이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드게임 사무라이(Samurai)

보드게임 사무라이(Samurai)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게임은 일본이 배경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테마가 느껴지는 게임은 아니에요.
영향력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일본 열도를 배경으로 각 도시에 놓인 계층 마커들을 획득해서
각 계층 마다 가장 많이 확보한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계층 마커는 총 3가지가 있습니다.

볏단 계층 마커  (경 제)	불상 계층 마커  (종 교)	성 계층 마커 (군 사)

 

차례는 다음 단계들을 순서대로 진행하게 되는데,

1. 타일 놓기 : 자신의 가림막에 타일 중 하나를 육지나 바다 칸에 놓습니다.
2. 확보 조건 확인 : 각 도시 주변 육지 칸 모두 타일이 놓이면 (빈칸이 없으면) 영향력을 계산하고 획득.
3. 타일 채우기 : 자신의 가림막에 타일이 5개가 될 때까지 채웁니다. 모자란 경우 가져올 수 있는 만큼만.

룰 설명은 5분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쉽습니다.
하지만 전형적인 배우기는 쉽지만 이기기는 어려운 게임으로 깊이 있는 전략성을 자랑합니다.

 

 

베스트 인원은 몇 명인가요?

• 보드게임 사무라이의 게임 인원은 2~4명.
• 인원이 적을수록 전략성은 살아나고 많아지면 좀 더 파티게임에 가까워진다.

 

저는 개인적으로 1:1 게임을 추천합니다. 상대방의 남은 타일을 계산하면서 수싸움을 하게 되면
장기나 바둑을 두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3,4명도 재밌습니다. 인원수를 타지 않은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보드게임 사무라이(Samurai)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았습니다.

• 장기나 바둑 같은 수싸움 게임.
• 게임 인원은 2 ~ 4명으로 인원수 관계없이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