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소고기그라탕, 쉽고 맛있어요. [ 초보아빠 육아일기 # 3 ]

콩나물 무침의 참패를 잠들기 전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고기가 아닌 모든 것들에 손을 잘 대지않는 우리 아들

( 특히 채소류)

그 녀석을 속이려면 야채는 잘게 다져야한다.

마침 다진 소고기도 있으니,

오늘은 가지소고기그라탕을 만들어 보았다.

오늘의 식단

 

#. 가지 소고기 그라탕,

재료는 다음과 같다.

 

• 가지 80g
• 토마토 70g
• 다진 소고기 50g
• 양파 60g
• 계란 1개
• 치즈 1 ~ 2장
• 우유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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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준비

 

1. 재료는 다음과 같이 준비한다.

아기치즈는 1 ~ 2장 준비해야 하는데,

열어보니 반 장밖에 없었다.

갑자기 아들에게 미안해졌다.

그렇지만 우유랑 계란이 들어가니 뭐 맛은 있겠지.

 

재료를 다진다.

 

2. 재료를 다진다.

신은 나에게 곱게 다지는 능력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기계의 힘을 사용했다.

하지만 그래도 왕건이(?)는 존재했다.

 

야채와 고기 볶기.

 

3. 달궈진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고기와 야채를 볶는다. 

물이 좀 나오며 수분을 다 날려줘야 한다.

 

잔열에 우유와 계란을 섞는다.

 

4. 일단 식전이라면 미안하다. 비주얼이 좀 그렇다.

잔열에 우유와 계란을 넣고 섞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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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열 용기에 치즈를 넣는다.

 

5. 내열 용기에 치즈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5분을 돌리면 완성.

에어 프라이기에 넣어도 될 것 같은데,

몇 도에서 몇 분을 해야 할지 몰라서

전자레인지를 이용했다.

 

완성된 모습.

 

6. 전자레인지에 5분을 돌리면 완성.

우리 와이프는 그라탕의 모습이 아닌데라고 말했다.

일이나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 가지 소고기 그라탕,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 볶는 순서는 양파, 토마토, 고기, 가지 순
• 우유는 약간 잠기게 넣었다.

 

모든 재료를 넣고 기계의 힘을 빌렸던

나는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재료마다 익는 시간이 달라서 볶는 순서가 중요한데,

그 순서는 양파 토마토 고기 가지 순으로

본인은 한 번에 다 볶았기 때문에

물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참! 우유의 양은 그냥 팬에 살짝 잠기게 넣었다.

 

우리아들 평점.

 

#. 우리 아들 평점 ★★★★☆
 

나누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 5개 - 정신없이 먹음.
• 4개 - 먼저 먹고 다 비움.
• 3개 - 그냥저냥 그래도 다 먹는다.
• 2개 - 맨 나중에 먹는다.
• 1개 - 쳐다도 안봄.

나름 야심작이었던 브로콜리 튀김과

원래도 잘 먹는 두부부침 사이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

처음엔 똥이라고 손가락질하더니

한 번 맛을 보고 계속 먹었다.